1996년 국내 10대뉴스

- 일가 17명 탈북 드라마
- 북한주민 김경호씨 일가 17명이 1996년 10월 26일 북한을 탈출, 중국 대륙을 거쳐 12월 9일 한국으로 귀순했다. 분단 이후 단일 탈북사건으로는 최대규모로 흔들리는 북한체제를 웅변하고 있다.

- 고위공직자 부정 파문
- 1996년 10월 26일 이양호 전 국방장관, 11월 13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의 부인, 앞서 3월 24일에는 청와대 장학로 비서관이 뇌물을 받고 구속되는 등 공직자 비리가 잇따랐다.

- 법정 선 前대통령
- 문민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작업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법정에 세웠다. 강제구인된 최규하 전 대통령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 북한 잠수함-공비 침투
- 19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 26명이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에 침투, 50여일간 온 국민을 긴장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대한 북한의 사과문제가 연말에 타결됐다.

- 한총련 연세대 폭력시위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이 1996년 8월 연세대에서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을 준비하며 폭력시위를 벌여 '한총련사태'를 유발, 강제해산되면서 5천8백여명이 연행돼 4백65명이 구속됐다.

- 노동법 날치기-총파업
- 신한국당은 1996년 12월 26일 새벽6시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소집, 노동관계법 등을 기습 처리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강력하게 반발, 연말연시 정국이 초특급 태풍에 휩싸였다.

- 제모습 찾은 경복궁
- 1995년 8월 15일 상부첨탑을 제거한 후 금년 6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 구 조선총독부 건물이 11월 13일 완전 철거됐다. 이로써 1926년 일제가 지은 구 총독부 건물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 한국 OECD 가입
- 한국이 '선진국클럽'으로 불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29번째 회원국으로 정식가입했다. (12월 12일).제도와 관행, 의식 전반을 OECD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 월드컵 한-일 공동유치
-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이벤트인 월드컵 축구의 한국유치가 결정됐다. 1996년 5월 31일 취리히에서 열린FIFA(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한-일 양국의 2002년 월드컵축구 공동개최를 확정했다.

- 고개숙인 아버지들
- 경기가 급격히 꺽이면서 '경제위기' 논쟁이 일어났다. 외채가 1천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명예퇴직 등 기업들의 감원바람으로 이어져 '고개숙인 남자'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1996년 해외 10대뉴스

- 미국 '클린턴 2기' 출범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996년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돌 후보를 누르고 승리, 중임에 성공했다. 유일한 초강대국의 지도자인 그는 21세기를 시작하는 첫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 옐친 재선-심장 수술
-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996년 7월 주가노프 공산당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11월 심장수술을 받는가 하면 레베드가 국가안보회의 서기을 해임하는 등 정국혼미가 계속됐다.

- 르완다 난민 대탈출
- 1994년의 대학살과 내전을 피해 자이르와 탄자니아 등으로 도망갔던 2백만명의 르완다 후투족 난민이 자이르의 정정불안과 탄자니아 정부의 귀환 조치에 따라 1996년 11월부터 수십만명씩 귀환하고 있다.

- 홍콩 반환 카운트다운
- 1996년 12월 11일 홍콩 초대 행정원장에 동건화(董建華)씨가 선출됨으로써, 홍콩반환 절차가 본격화 됐다. 이어 중국 주도로 홍콩의 입법국이 새로 구성됐다. 내년 7월 1일 0시면 홍콩은 중국땅이 된다.

- 총성 사라진 보스니아
- 지난해말 체결된 데이튼 평화협정 덕분에 보스니아는 '총성없는 한해'를 보냈다. 회교-크로아티아-세르비아계를 대표하는 3인 대통령단도 구성돼 안정을 찾고 있으나 민족적 갈등은 여전하다.

- 중동 평화무드 찬물
- 베냐민 네타야후가 1996년 5월 이스라엘 최초 직선 총리로 당선, 중동의 평화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익강경파인 네타야후의 집권으로 헤브론 철군 등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은 벽에 부딪혔다.

- 東아시아 영유권분쟁
- 중국과 일본이 조어도(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제도) 영유권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겪었다. 일본은 또 한국과 독도 영유권문제로, 러시아와는 북방4개도서 문제로 분쟁을 일으켰다.

- 찰스-다이애나 이혼
- 앤드류 왕자에 이어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빈도 8월 이혼, 영국 왕실 체통에 큰 상처를 남겼다. 엘리자베스여왕의 3남1녀중 이혼을 경험하지 않은 자녀는 미혼인 에드워드 왕자뿐이다.

- 페루 일본대사관 인질극
- 투팍아마루 혁명운동(MRTA) 소속 게릴라들이 1996년 12월 17일 일왕(日王)의 생일축하연이 열린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난입, 인질을 억류하고 투옥된 MRTA단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치중이다.

- 狂牛病 세계가 들썩
- 1996년 3월 영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은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유럽국가들은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고 영국은 6년간 70만마리의 소르 도살키로 하는 등 경제에 주름살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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