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2일 당산철교가 재개통돼 중단됐던 합정역과 당산역사이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다.

안전문제로 1997년 1월 1일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던 당산철교가 1999년 11월 22일 오전 5시30분 첫 열차부터 재개통돼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정상운행됐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합정역을 잇는 당산철교에 대해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시스템의 안전성이 확인돼 당초 11월 말 개통계획을 앞당겨 이날 개통키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당산철교 재개통과 함께 2호선의 오전 출근시간대 운행간격을 현재의 3분에서 2분30초로, 평상시 운행간격도 6분에서 5분30초로 각각 30초씩 단축하고 열차 운행횟수도 평일 539회에서 568회로 증편, 당산철교 교체공사 이전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 철교 운행중단기간에 조정된 시내노선 및 운행대수를 재조정했다. 우선 양화대교 1km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24시간제로 운영했던 당산교차로∼양평교차로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하는 등 이 일대 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