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6월 12일
한국,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4위 기록
- 1983년 6월 12일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서 4강 진출을 놓고 상대 우루과이와 경기를 벌이고 있는 한국 청소년대표팀(가운데)의 모습.
1983년 6월 12일. 한국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 몬터레이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었다.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 상대는 우루과이였다. 아시아에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열광하던 때였던 만큼 세계대회 4강은 꿈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선때 스코틀랜드 멕시코 호주와 한조에 편성된 한국은 스코틀랜드 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때 국민들은 ‘한국 축구의 한계’ 라며 관심이 시들해졌으나 멕시코와 호주를 잇달아 2대1로 제압, 예선을 통과하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신화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우루과이와 운명의 일전에 들어간 한국은 후반 9분 신연호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동점골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전반 14분 신연호가 다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당당 4강.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세계대회 4강이었다. 전국은 열광했고, 외신들은 빨간 유니폼을 입고 벌떼처럼 공을 향해 덤벼든 한국팀을 ‘붉은 악마’ 라 부르며 격찬했다.
이어 브라질과 준결승. 한국은 김종부의 선제골로 세계 최강을 벼랑 끝으로 몰았지만 아쉽게 1대2로 역전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4위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멕시코 4강’ 으로 한국축구는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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